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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 폭싹 속았수다 16화 줄거리 및 리뷰

빨간머리 앤 2025. 3. 30. 17:19

부제: 관식의 마지막 약속부터 금명의 성공, 애순의 시 출판까지

제주에서 소박하게 시작한 애순이네 금은동 식당은 이제 자리가 없을 정도로 초대박을 터뜨립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성업 중입니다.

서울의 대형 병원에서 금명의 배려로 건강검진을 받게 된 관식과 애순. 오랜만의 도심 방문에 설렘도 잠시, 진료 중 관식의 깊은 고통이 드러나며 애순은 관식이 여전히 막내아들 동명을 떠나보낸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며칠 후 관식은 정밀검사를 위해 서울을 다시 찾게 되었고, 그동안 단순한 류마티스 증상으로만 생각했던 관절 통증은 놀랍게도 ‘다발성 골수종’(혈액암)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이어집니다.

⚠️ 관식의 통증은 류마티스로 오해되며 조기 발견이 어려웠고, 그 사이 신장 기능 손상까지 진행되어 매우 위중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관식은 24번의 항암 치료를 받게 되었고, 체중 감소, 만성 피로, 고통스러운 일상과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애순과 가족 곁에 남은 시간을 소중히 보내려는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관식은 애순에게 말합니다. "대학, 시, 육지. 셋 중에 하나는 꼭 이루게 해주마". 그리고 그 약속은 결국 지켜졌습니다. 관식은 완치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잠깁니다.

하지만 그 약속처럼, 애순의 시는 '좋은 생각' 책에 실리게 되었고, 결국 애순은 한 권 가득 자신의 시를 써냈습니다.

가족들은 관식의 유지를 따르며 제주로 돌아가고, 애순은 치매 없이 건강하게 지내며 요양원에 봉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금명은 '에버스터디'라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창업해 대박을 터뜨립니다. 방송 출연은 물론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에버스터디'는 메가스터디를 연상케 하는 대성공을 거둡니다.

애순이 한 권 가득 써낸 시는 출판사 편집장 클로이 리에게 전달되며 출판이 논의됩니다. 이때 애순의 엄마 전광례(염혜란)는 딸의 시를 보며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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