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에서 시작된 관계의 흐름
이 이야기의 배경
이야기는 대학교 새 학기 첫 주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아직 서로를 잘 모르는 얼굴들 사이에서,
관계는 빠르지도, 분명하지도 않다.
이 시기의 감정은 늘 조심스럽다.
조금만 가까워져도 의미가 생기고,
아무 일도 없었는데 혼자 마음이 앞서가기도 한다.
이 이야기의 중심에는 두 사람이 있다.
- 서하 – 감정에 솔직하지만 관계를 서두르지 않는다. 처음이라 더 신중한 사람.
- 지훈 – 다정하고 현실적인 성격. 연애에 익숙하지 않아 한 발 늦는 편이다.
아직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 둘의 하루는 같은 공간에서
조용히 겹치기 시작한다.
새 학기 첫 주의 캠퍼스는
아직 서로를 잘 모르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강의실 앞 복도에는
강의실 번호를 다시 확인하는 시선과,
처음 듣는 이름들이 엇갈린다.
서하는 강의실 문 앞에서 잠시 멈춘다.
이 수업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
강의계획서를 다시 열어보려던 순간이었다.
그때, 같은 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
지훈이다.
서로 한 박자 늦게,
눈이 마주친다.
“아… 여기 이 수업 맞죠?”
짧은 질문이었다.
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한다.
“네. 저도 확인 중이었어요.”
그게 전부였다.
아무 일도 아닌 대화.
그런데도
시선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다만 말투가 유난히 조심스러웠고,
상대가 먼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모습이
눈에 남았을 뿐이다.
지훈은 괜히 자리에 앉으면서도
한 번 더 서하를 바라본다.
‘왜 이렇게 신경 쓰이지.’
그는 곧바로 고개를 젓는다.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이라고,
괜히 혼자 생각을 키우지 말자고.
서하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는다.
지훈은 몇 칸 떨어진 자리에 앉는다.
말을 더 걸지는 않지만,
서하는 묘하게 그가 신경 쓰인다.
말수가 많지 않은 사람.
괜히 어색해하는 태도.
연애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느낌.
그래서인지,
조금 더 믿음이 간다.
강의 내내 집중하려 애쓰지만,
서하는 몇 번이나 시선을 돌린다.
지훈은 고개를 숙인 채 필기를 하고 있다.
강의가 끝나고 사람들이 하나둘 나간다.
지훈은 가방을 메고도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괜히 기다리는 것처럼 보일까 봐,
한 번 더 핸드폰을 들여다본다.
잠깐의 망설임 끝에,
그가 먼저 말을 건다.
“혹시…
다음 수업도 여기서 들어요?”
서하는 잠시 놀란 표정을 짓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네.”
아직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았는데,
그날의 공기는 조금 달라져 있었다.
이 장면의 타로 흐름
- 페이지 컵 – 이유 없는 설렘, 순수한 관심의 시작
- 컵 7 – 가능성은 많지만 아직 선택하지 못한 상태
- 페이지 펜타클 – 서툴지만 진지한 태도에서 느껴지는 신뢰
이 이야기는 아직 사랑이 아니다.
다만,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첫 번째 흐름이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이 조용한 시작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타로를 이야기로 이해하는 방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SERIES : CAMPUS – 2화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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